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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Psychiatr Ment Health Nurs > Volume 31(1); 2022 > Article
간호학생의 정신건강서비스 이용의도의 예측요인: 정신건강정보이해능력을 중심으로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predicting factors on intention to use mental health services of nursing students. Factors such the predisposing, enabling, and need factors based on Anderson’s behavioral model were tested.

Methods

A cross-sectional, descriptive correlational study design was used. The subjects in the study were 220 nursing students.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x2 test, t-test, and logistic regression with SPSS 24.0.

Results

On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the experience of accessing information related to mental health (disease) (OR=3.90, p<.05) and sub-factors of mental health literacy, knowledge of self-treatment (OR=1.89, p<.05)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factors for mental health services use intention. This constitued 30.5% of the intentions to use mental health services.

Conclusion

Nursing students are more likely to use mental health services as they have more experience with mental health related information and more knowledge on self-treatment related to mental health.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2016년 정신질환실태조사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의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25.4%, 1년 유병률은 11.9%였고[1] 특히 18~29세의 정신장애 1년 유병률은 18.6%로 다른 연령군에 비해 두드러지게 높았다[2]. 그에 반해 정신질환을 경험한 국민 중 9.7%만이 정신과 의사 등에게 정신건강문제를 상의하거나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병률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1].
대학 시기는 청소년기에서 청년기로 전환하는 중요한 발달 기간이다. 이 시기는 자신의 삶과 결정에 처음으로 책임을 지기 시작하며 학업적 성취를 포함한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고 정신질환의 위험성이 높다[3]. 간호학생들은 과도한 학업적 스트레스, 임상실습과 관련된 불안으로 약 34%가 우울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된다[4]. 대학생 집단은 자살위험성, 약물 남용, 우울, 불안 및 과도한 고민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적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학생 중 소수만이 실제로 정신건강 서비스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5]. 적절한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이 지연될수록 대학생의 개인적 삶, 학업적 성취에 영향을 미치며 막대한 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6,7]. 그러므로 위와 같은 정신건강서비스 요구와 이용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이들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에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주는 요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청년들의 정신건강 도움추구에 대한 촉진요인과 방해요인을 검토한 연구결과[8]에 따르면, 정신질환 증상에 대한 인식 부족(낮은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 지각된 낙인 등이 영향을 미치며, 도움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과거경험, 사회적 지지 및 타인의 격려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대학생의 정신건강 원조체계 활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나이, 성별, 심리 정신적 증상,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과 태도[9] 및 심리적 고민, 낙인[10]이 유의미하게 보고되었다.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Mental Health Literacy)은 비교적 최근에 관심을 받고 있는 개념으로 정신질환의 인식, 관리 및 예방을 돕는 도움 요청 및 치료에 대한 지식, 태도 그리고 신념이다[11]. 사람들은 이용 가능한 정보를 평가한 후 행동에 참여하기 위한 합리적 결정을 내리며[7]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태도 혹은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이 적절하고 유익한지에 대한 관점이 도움을 찾는 행동을 결정한다[12]. 정신건강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는 것은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첫 단계로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에 대한 예측요인을 조사한 추적연구[12] 결과 도움요청에 대한 태도, 우울증에 대한 지식, 치료에 대한 인식이 높은 집단이 심리치료의 참여가 유의하게 높았다. 선행 연구에 의하면,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이 높을수록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가능성이 더 증가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전문적 도움을 더 많이 추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7,13].
사회적 지지는 선행연구[6,8]에 의하면 대학생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전문적 도움추구과정에서 촉진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며 대학생들은 공식적 지지가 아닌 동료집단, 가족지지와 같은 비공식적 지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9,14]. 한편 사회적 지지와 도움을 구하고자 하는 의도에 대해 대학생이 자살생각과 우울[5] 그리고 높은 심리적 고민[15]을 경험할수록 도움을 구할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보고하는 연구도 있어 일치되지 않는 결과를 보인다.
낙인(stigma)은 많은 사람들이 정신건강 문제가 생겼을 때 치료를 피하거나 미루는 핵심요소이며 정신건강과 관련된 도움추구의 장애물로 대중, 자아, 구조적 요소를 포함하는 복잡한 개념이다[16]. 이것은 정신질환자, 지지체계, 서비스 제공자, 지역사회 자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관련 연구에 의하면 지각된 낙인이 낮을수록 정신건강 도움추구 태도가 높아지고[6,7,17] 낙인이 높을수록 도움추구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8-10].
한편 Anderson의 행동모델[18]은 건강 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는데 유용한 개념틀이다. 이 모델은 건강 서비스 이용을 예측하는 개인적, 상황적 예측요인으로 선행요인(predisposing factors), 가능요인(enabling factors), 욕구 요인(need factors)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선행요인은 인구통계학적 특성, 태도와 신념과 같이 개인이 기존에 갖고 있는 경험이나 성향이며, 가능요인은 서비스 이용을 촉진하거나 방해하는 요인으로 재정상태, 건강보험과 사회적 지지 등이 있다. 욕구 요인은 건강 서비스 이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질병과 같이 주관적으로 인식하거나 객관적으로 측정된 개인의 건강요구이다[18,19]. 이 모델은 최근 연구에서 건강행위 및 건강과 관련된 결과의 다양한 결정요인을 기술하는데 사용되고 있다[19,20]. 청년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 예측요인을 조사한 체계적 문헌고찰연구[21]는 선행요인으로 이전의 서비스 이용 경험과 가능요인에는 낙인, 서비스에 대한 제한된 인식과 사회적 지지를 확인하였다. 또한 Robert 등[19]은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과 낙인을 서비스 이용의 가능요인으로 언급하였다.
Anderson의 모델은 대학생[6], 성인, 노인[7], 정신장애인[19], 우울증[20] 등 다양한 대상자의 건강서비스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예측하는데 사용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간호 학생에게 적용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간호학생은 졸업 후 정신과병동에 근무하지 않더라도 일반병동 및 지역사회에서 신체적 문제와 정신적인 문제를 동반한 환자에게 간호를 수행[22]하게 되는 예비의료인이다. 간호학생의 서비스 이용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는 것은 이들의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증가시키고 환자의 간호요구수준과 간호의 전문성을 연결하여 정신건강 서비스 요구와 이용의 간격을 줄이기 위한 실천적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전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Anderson의 행동모델을 적용하여 간호학생의 성별, 학년, 연령, 결혼상태, 정신건강 관련경험을 선행요인으로, 주관적 경제생활수준,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 사회적 지지, 낙인을 가능요인으로, 주관적 건강상태와 우울을 욕구요인으로 선정하고 간호학생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에 대한 예측요인을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개념적 기틀은 Figure 1과 같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일 지역 간호학생의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 사회적 지지, 낙인 및 우울을 파악하고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의 예측요인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간호학생의 일반적 특성,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 사회적 지지, 낙인, 우울 및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의 정도를 파악한다.
• 간호학생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 유무에 따른 일반적 특성,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 사회적 지지, 낙인, 우울의 차이를 확인한다.
• 간호학생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에 대한 예측요인을 파악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일 지역 간호학생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의 예측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일 지역 전문대학에 재학 중인 간호학생 중 간호이론 및 실습교과목을 수강한 2학년과 정신간호학 이론 및 실습과목을 수강한 3, 4학년의 학생으로 설문지의 내용을 이해하고 답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에 서면 동의한 자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 수는 G*Power 3.19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효과크기 .15, 유의수준 .05, 검정력(1-β) .95, 예측변수 15개를 기준으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에 필요한 표본수를 분석한 결과 필요한 최소 표본 수는 199명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탈락률을 고려하여 최종 2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226부를 회수하였고, 불충분한 설문지 6부를 제외하고 220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3. 연구도구

1) 선행요인(predisposing component)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선행요인은 성별, 학년, 결혼상태, 연령 및 정신건강 관련경험으로 구성하였다. 정신건강 관련경험은 ‘정신건강(질환) 관련 정보를 접한 경험’, ‘정신건강(질환) 관련 교육에 참여한 경험’, ‘정신건강(질환) 관련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주변 사람 여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예’, ‘아니오’로 응답하였다.

2) 가능요인(enabling component)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가능요인은 주관적 경제생활수준,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 사회적 지지, 낙인으로 구성하였다. 주관적 경제생활수준은 ‘좋음’, ‘보통’, ‘나쁨’으로 응답했다.

(1) 정신건강정보이해능력(Mental Health Literacy)

O’Conner와 Casey [23]가 개발하고 Cho와 Choi [24]가 번역 수정한 한국어판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총 35개 항목으로 직접 오블리민을 이용한 요인분석 결과 평균 요인 적재가 .251이었으며 최종 Cronbach’s ⍺는 .87이었다[23]. 이 도구는 정신질환 인식능력, 위험요인과 원인에 대한 지식, 자가 관리에 대한 지식, 이용 가능한 전문적 치료에 대한 지식, 관련정보를 찾는 지식,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과 적절한 도움추구 행동을 높이기 위한 태도의 6개 하위영역으로 이루어져있다. 1번에서 15번 문항은 4점 척도로, 16번에서 35번 문항은 5점 척도이며 점수의 범위는 35점~160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Cho와 Choi [24]의 연구에서 .80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78이었다.

(2) 사회적 지지(Social Support)

Broadhead 등(1988)이 개발하고 Suh 등[25]이 번역한 한국어판 Duke-UNC Functional Social Support Questionnaire (DUFSS)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8문항으로 친밀한 경청자 지지와 정서적 지지의 2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1점 ‘원하는 것보다 매우 적음’에서 5점 ‘원하는 만큼’ 사이로 평가한다. 점수의 범위는 8점에서 4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가 높음을 의미한다. Suh 등[25]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89였고 본 연구에서는 .96으로 나타났다.

(3) 낙인(Stigma)

본 연구에서 낙인은 Link 등[26]의 ‘지각된 가치절차 및 차별척도(perceived devaluation and discrimination scale)’를 Song [27]이 번역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총 8문항이며 ‘매우 그렇다’에서 ‘매우 그렇지 않다’까지 5점 척도로 측정된다. 점수의 범위는 8점에서 4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낙인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본다. Song [27]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82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83이었다.

3) 욕구요인(needing component)

본 연구에서 욕구요인은 주관적 건강상태와 우울로 구성하였다. 주관적 건상상태는 ‘좋음’, ‘보통’, ‘나쁨’으로 응답했다.

(1) 우울(Depression)

An 등[28]이 표준화한 한국어판 우울증선별도구(Patient Health Questionnaire, PHQ-9)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간단하게 우울증을 선별하고 우울증의 심각도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가 보고형 검사로 DSM-IV의 주요우울 장애의 진단기준에 해당하는 9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혀 없음’, ‘며칠 동안’, ‘1주일 이상’, ‘거의 매일’의 4점 척도로, 점수의 범위는 0~27점이다. 절단점은 9점이다. An 등[28]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는 .91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87이었다.

4)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

본 연구에서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의도는 단일 문항으로 ‘만약 필요하다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가’를 사용하였으며 ‘예’와 ‘아니오’로 응답하였다.

4.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D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No. 1044342-20200514-HR-012-01)의 승인을 받은 후 2020년 10월에서 11월까지 시행하였다. 연구자가 직접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의 목적, 설문내용, 참여 동의 및 본인의 의지에 따른 연구참여 철회를 설명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연구의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응답의 익명성과 비밀 보장 및 연구 종료 후 자료의 폐기에 대해 설명한 뒤 서면동의를 받았다. 배포된 설문지는 그 자리에서 회수하지 않고 밀봉 봉투에 넣어 학년별로 모아 과대표를 통해 회수하였다. 설문응답시간은 10~15분 정도 소요되었다. 제공한 정보는 무기명으로 수집되어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코드화하여 저장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대상자에게 감사의 표시로 작은 기념품을 제공하였다.

5.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연구변수의 특성은 서술통계로 분석하였다.
• 연구대상자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에 대한 일반적 변수와 연구변수의 차이는 t-test 또는 x2 test를 이용하여 평균 비교하였다.
• 연구대상자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에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변수(p<.05)는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

연구대상자의 성별과 결혼 상태는 각각 여자 203명(92.3%)과 미혼 203명(92.3%)이 대다수를 차지하였고, 평균연령은 23.66세이었다. 대상자들의 학년은 2학년 79명(35.9%), 3학년 70명(31.8%), 4학년 71명(32.3%)을 차지하여 비슷한 분포를 나타냈다. 주관적 경제 상태는 보통 139명(63.2%)이 가장 많았고, 주관적 건강상태는 보통 97명(44.0%)과 좋음 100명(45.5%)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정신건강(질환) 관련경험은 정보를 접한 경험이 있는 경우 152명(69.1%), 교육 참여 경험이 없는 경우 122명(55.5%), 서비스 이용 경험이 없는 경우 167명(75.9%), 정신 질환을 진단받은 주변 사람이 없는 경우 141명(64.1%)로 나타났다. 필요시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대상자는 197명(89.5%)이었다(Table 1).

2. 대상자의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 사회적 지지, 낙인, 우울의 정도

대상자의 정신건강정보 이해능력은 총160점 만점에 평균 110.12점이었다. 사회적 지지는 40점 만점에 평균 19.17점이었고, 낙인은 40점 만점에 평균 25.76점이었다. 우울은 27점 만점에 평균 4.14점이었다(Table 2).

3. 대상자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에 따른 일반적 특성과 연구 변수의 차이

연구대상자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에 따른 일반적 특성과 연구변수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필요 시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생각이 있는 군이 없는 군보다 정신건강(질환) 관련 정보를 접한 경험이 있으며(x2=17.97, p<.001), 정신건강(질환) 관련 서비스이용 경험은 없었다(x2=5.48, p=.019). 또한, 필요시 정신 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생각이 있는 군이 없는 군보다 나이(t=2.76, p=.007)가 많았고,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이 높았다(t=3.42, p=.001).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의 하위요인을 살펴보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생각이 있는 군이 없는 군보다 자가 관리에 대한 지식(t=3.16, p=.004),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지식(t=2.61, p=.010),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과 적절한 도움추구 행동을 높이기 위한 태도(t=2.80, p=.006)가 더 높았다.

4 대상자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

대상자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에 따라 일반적 특성과 연구변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난 정신건강(질환) 관련 정보를 접한 경험, 정신건강(질환) 관련 서비스이용 경험, 나이, 총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의 하위요인(3, 5, 6)을 포함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로지스틱 모형의 전체적인 적합도를 판단하는 Hosmer-Lemeshow 검정결과 p=.780으로 .05 보다 크므로 회귀모형에 적합하였다. Nagelkerke R2=.31로 본 회귀식은 연구대상자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를 30.5% 설명하였다. 모형의 적합도는 90.9%를 나타내었다. 분석결과,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정신건강(질환) 관련 정보를 접한 경험’(p=.012)과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의 하위요인 중 자가 관리에 대한 지식’(p=.019)이었으며, 정신건강(질환) 관련 정보를 접한 경험이 있는 군이 없는 군보다 3.90배 필요시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이 높았고(95% CI=1.35~11.31)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 중 자가 관리에 대한 지식이 높을수록필요시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이 1.8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95% CI=1.11~3.22).

논 의

본 연구는 Anderson의 행동모델을 근거로 간호학생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을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에 참여한 간호학생은 필요할 경우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겠냐는 질문에 89.5%가 그렇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전연구[9]에서 공식적 도움 11.7%, 비공식적 도움 28.6%로 응답한 결과보다 높았으며, 전문적 도움을 세분화하여 정신과 전문의(68.4%), 심리치료사(79.3%), 정신건강전문요원(69.8%)에게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응답한 결과[17]보다 높은 것이다. 간호학생은 정신간호학 이론과 임상실습의 교과과정을 통해 정신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긍정적 태도를 형성하도록 교육 및 평가받기 때문에[29] 일반대학생보다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여겨지나 의도와 실제적인 이용은 상당한 차이가 있음[17]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대상자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 유무에 따른 일반적 특성과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 사회적 지지, 낙인, 우울의 차이를 비교해본 결과 나이, 정신건강(질환)정보를 접한 경험,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과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의 결과[9,12]와 일치한다. Lee 와 Chung [9]의 연구에서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상을 더 잘 인지할 수 있게 되며, 외부에 도움을 더 잘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내용과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된다. 본 연구의 결과 일반적 특성 중 정신건강(질환)정보를 접한 경험과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선행연구[13,20,21]와 일치한다. 청년들이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해 부정적인 경험을 할수록 전문적 도움을 구할 가능성이 낮아지며[14]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은 학습되기 때문에 과 거의 긍정적인 경험과 친숙함은 신뢰를 구축하여 미래의 서비스이용을 장려하게 된다[21]. 그러므로 대학생의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정보접근성과 이용을 높이기 위해 대학웹사이트에 교내 정신건강 서비스센터 사이트를 추가하고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온라인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다각적인 방법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간호학생들은 향후 정신건강 서비스 관련 제공자의 일원으로서 간호 대상자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제공해야 하는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본 연구의 결과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이 높을수록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6,7,9,12,17]와 일치한다. 본 연구대상자들의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은 110.12점으로 한국대학생[6] 106.80점, 한국청년[17] 107.35점, 한국의 정신장애인[24]의 104.40점 보다 높았지만 호주의 심리학전공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23]에서 보고한 평균점수 127.28점과 비교하면 많은 차이를 보였다. 이는 비교적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에 대한 논의가 일찍 시작된 서구에 비해 우리는 근래에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17] 전반적으로 낮은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 인식을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간호학생의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의 하위요인을 대학생 대상 선행연구[30]와 비교하면 대학생의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의 하위요인 중 전문적 치료에 대한 지식(8.54±1.12), 정신건강 관련정보를 찾을 수 있는 지식(12.01±3.01),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과 적절한 도움추구 행동을 높이기 위한 태도(52.62±7.84)점수가 간호학생의 것보다 낮았다. 이는 간호학생은 정신간호학 이론수업과 임상실습의 과정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고 정신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의 필요성을 교육받기 때문으로 보이며[29]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일반인보다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23]와 유사하다. 청년들의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지식부족은 전문적 도움추구에 장애물이 된다[8]. 따라서 간호학생의 정신건강에 대한 신념과 태도를 검토하고 정신장애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이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여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에 대한 태도와 참여의지에 영향을 주고자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선행연구에서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 예측요인으로 드러난 사회적 지지, 낙인, 우울은 본 연구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사회적 지지와 관련된 연구결과는 사회적 지지가 청년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에서 촉진적 역할[8,9,14]을 하거나 방해 역할[5,15]을 한다고 한 선행연구의 결과와 차이가 있다. 이것은 Li 등[21]의 연구에서 사회적 지지가 청년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 가능변수 중 유일하게 확인된 변수였으나 측정에 사용된 도구의 비일관성으로 연구결과의 해석에 제한점이 있고 사회적 지지의 특성 중 이용할 수 있는 양보다 인식된 질을 측정한 연구에서 유의함을 보인다고 언급한 결과와 관련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의 다차원적인 개념을 포함한 도구를 사용한 연구가 요구된다.
낙인은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 선행요인[19] 혹은 가능요인[20]으로 분류되어 검증되어 왔다. 본 연구의 결과는 낙인과 정신건강 도움추구태도와의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고한 선행연구의 결과[6-10,17]와 다르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다차원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낙인의 개념[16] 중 자기 낙인이 정신건강 도움추구 태도에 상당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연구결과[7,13,17,20]를 토대로 생각해 볼 때 본 연구에서 사용된 낙인도구가 사회적 낙인을 측정한 도구였기 때문에 선행연구의 결과와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결과 우울과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것은 선행연구에서 정신건강서비스 이용의 욕구요인으로 우울을 언급한 결과[12,19-21]와 차이가 있다. 유의한 결과를 보고한 선행연구[12,20,21]들은 우울진단검사로 선별된 집단에서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보여주었다. 그에 비해 본 연구대상자들의 우울점수가 4.14점으로 PHQ-9의 절단점[28]을 밑도는 점수이었기 때문에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우울선별 검사나 전문가의 진단기준을 충족하는 대상자 혹은 증상의 증증도 수준이 비슷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 후속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간호학생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요인을 독립변수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한 결과 정신건강(질환) 관련 정보를 접한 경험과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의 하위요인인 자가 관리에 대한 지식이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6,12,13,17]와 일부 일치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정신건강(질환) 관련 정보를 접한 경험이 있는 군이 없는 군에 비해 3.90배 정신건강서비스 이용의도가 높았다(OR=3.90, p<.05). 이 결과는 대학생들이 정신건강과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지식이 많을수록,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과 신뢰관계를 형성할수록 정신건강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14]를 지지한다. 이런 상관관계는 대학생들의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을 증가시키고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 영향을 미치며[13] 과거에 도움을 구했던 경험은 정신건강과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지식 혹은 정신건강 정보이해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8]. 그러므로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이들에게 간호를 제공할 때 청년들의 특별한 요구 사항, 선호도, 잠재적인 취약집단의 욕구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21].
본 연구의 결과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의 하위요인 중 자가관리에 대한 지식이 높을수록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가 1.89배 높게 나타났다(OR=1.89, p<.05). 이것은 Lee의 연구[30]에서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의 하위요인 중 위험요인과 원인에 대한 지식(p<.05), 자가 관리에 대한 지식(p<.01), 인식과 적절한 도움추구 행동을 높이기 위한 태도(p<.05)가 보건의료계열 대학생이 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 및 예술체육계열 학생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 것과 유사한 결과이다.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의 하위요인 중 자가 관리에 대한 지식을 언급한 선행연구가 미비하여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우나, 본 연구의 대상자 중 2/3는 정신간호학 이론 및 실습교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이었으므로 정신간호실습을 하는 동안 정신장애가 꾸준한 약물치료와 관리로 증상이 조절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됨을 보고한 연구결과[29]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구[4]에 따르면 간호와 같이 지속적으로 긴밀한 인간접촉과 정서적 참여를 수행하는 직업은 취업이전부터 스트레스와 소진에 취약하므로 적절한 자가 관리 지식을 갖추도록 입학초기부터 관련 중재와 상담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은 정신건강 도움추구 태도[6,7,13], 의도[17],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12]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것은 문제인식과 서비스 선택을 동시에 고려하고자 하는 효용성을 지지하며[13] 지식의 증가와 도움요청과의 연관성은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과 적극적인 관리의 상관관계를 가늠하게 한다. 우울증에 대한 지식과 전문적 도움요청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도움요청 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을 보고한 연구[12]에서 시사하는 것처럼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은 정신건강 문제를 인식하고 관리하고 예방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예방 전략을 이끌어낼 수 있고[11] 교육 및 중재를 통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2,13,24]. 따라서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주요 신체적, 인지적, 행동적 증상에 대한 지식, 정신건강 서비스 유형 및 이용에 대한 정보제공, 대상자의 요구에 따른 우선순위와 강조 사항을 차별화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것은 이들의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을 향상시켜 정신건강 서비스 요구와 이용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간호의 실천적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행동모델에 대한 체계적 고찰연구[19]에서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을 가능요인으로 검증한 연구가 아직까지 없었다고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이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 가능요인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는 일부 지역의 간호학생을 편의 추출하여 연구대상으로 하였으므로 연구결과의 일반화에 제한점이 있다. 또한 아직까지 간호학생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의 예측요인 및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을 확인한 연구가 없어 유사한 조건의 학생을 대상으로 반복연구가 요구되며 연구대상자의 정신건강 기준을 세분화하고 보다 정련된 측정도구를 사용한 후속연구를 제언한다. 또한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난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Anderson의 행동모델을 적용하여 간호학생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의 예측요인을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 간호학생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의도는 89.5%로 확인되었으며 간호학생의 나이가 많을수록, 정신건강(질환) 정보를 접한 경험이 많을수록,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이 높을수록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간호학생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은 정신건강(질환) 관련 정보를 접한 경험과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의 하위요인 중 자가 관리에 대한 지식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간호학생의 정신건강 정보이해능력을 높이기 위한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를 평가하여 정신건강 간호요구수준과 정신건강서비스 이용률의 간격을 줄이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Fig. 1.
The conceptual framework of the study.
jkpmhn-2022-31-1-16f1.jpg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220)
Variables Categories n (%) or M±SD
Gender Male 17 (7.7)
Female 203 (92.3)
Age (year) 23.66±6.39
Marital state Not married 203 (92.3)
Married 17 (7.7)
Grade 2 79 (35.9)
3 70 (31.8)
4 71 (32.3)
Subjective economic state Bad 33 (15.0)
Moderate 139 (63.2)
Good 48 (21.8)
Subjective health state Bad 23 (10.5)
Moderate 97 (44.0)
Good 100 (45.5)
Experience of accessing information related to mental health (disease) Yes 152 (69.1)
No 68 (30.9)
Experience of participating in education related to mental health (disease) Yes 98 (44.5)
No 122 (55.5)
Experience of using mental health (disease) related services Yes 53 (24.1)
No 167 (75.9)
Significant person diagnosed with mental health disorder Yes 79 (35.9)
No 141 (64.1)
Intention to use mental health services Yes 197 (89.5)
No 23 (10.5)
Table 2.
Mental Health Literacy, Social Support, Stigma and Depression (N=220)
Variables Possible range M±SD
Mental health literacy 35~160 110.12±10.14
 Ability to recognize disorder (Sub MHL1) 8~32 22.33±3.12
 Knowledge of risk factors and causes (Sub MHL2) 2~8 5.88±0.86
 Knowledge of self-treatment (Sub MHL3) 2~8 5.69±1.07
 Knowledge of professional help available (Sub MHL4) 3~12 8.80±1.11
 Knowledge of where to seek information (Sub MHL5) 4~20 13.76±2.52
 Attitudes that promote recognition or appropriate help-seeking behaviour (Sub MHL6) 16~80 53.66±7.62
Social support 8~40 19.17±9.44
Stigma 8~40 25.76±4.94
Depression 0~27 4.14±4.30

MHL=mental health literacy.

Table 3.
General Characteristics and Study Variables according to Mental Health Services Use Intention (N=220)
Variables Characteristics Categories Total Mental health service use intention
x2/t/F p

Yes (n=197)
No (n=23)
n (%) or M±SD n (%) or M±SD n (%) or M±SD
Predisposing factor Gender Male 17 (7.7) 13 (76.5) 4 (23.5) 3.36 .086
Female 203 (92.3) 203 (90.6) 19 (9.4)
Marital state Yes 17 (7.7) 16 (94.1) 1 (5.9) 0.41 >.999
No 203 (92.3) 181 (89.2) 22 (10.8)
Grade 2 79 (35.9) 69 (87.3) 10 (12.7) 4.45 .108
3 70 (31.8) 60 (85.7) 10 (14.3)
4 71 (32.3) 68 (95.8) 3 (4.2)
Age (year) 23.66±6.39 23.86±6.68 22.00±2.28 2.76 .007
Experience of accessing information related to mental health (disease) Yes 152 (69.1) 145 (95.4) 7 (4.6) 17.97 <.001
No 68 (30.9) 52 (76.5) 16 (23.5)
Experience of participating in education related to mental health (disease) Yes 98 (44.5) 90 (91.8) 8 (8.2) 0.99 .379
No 122 (55.5) 107 (87.7) 15 (12.3)
Experience of using mental health (disease) related services Yes 53 (24.1) 52 (98.1) 1 (1.9) 5.48 .019
No 167 (75.9) 145 (86.8) 22 (13.2)
Significant person diagnosed with mental health disorder Yes 79 (35.9) 75 (94.9) 4 (5.1) 3.82 .065
No 141 (64.1) 122 (86.5) 19 (13.5)
Enabling factor Subjective economic state Bad 33 (15.0) 31 (93.9) 2 (6.1) 1.38 .502
Moderate 139 (63.3) 122 (87.8) 17 (12.2)
Good 48 (21.8) 44 (91.7) 4 (8.3)
Total MHL 110.12±10.14 110.90±10.03 103.43±8.71 3.42 .001
 Sub MHL1 22.33±3.12 22.36±2.88 22.09±4.80 0.26 .795
 Sub MHL2 5.88±0.86 5.91±0.84 5.65±1.03 1.15 .260
 Sub MHL3 5.69±1.07 5.75±1.07 5.13±0.87 3.16 .004
 Sub MHL4 8.80±1.11 8.83±1.12 8.57±0.99 1.10 .274
 Sub MHL5 13.76±2.52 13.91±2.41 12.48±3.13 2.61 .010
 Sub MHL6 53.66±7.62 54.15±7.62 49.52±6.43 2.80 .006
Social support 19.17±9.44 19.17±9.57 19.17±8.37 0.00 .998
Stigma 25.76±4.94 25.89±4.98 24.65±4.51 1.14 .225
Need Subjective health state Bad 23 (10.5) 22 (95.7) 1 (4.3) 1.03 .598
Moderate 97 (44.0) 86 (88.7) 11 (11.3)
Good 100 (45.5) 89 (89.0) 11 (11.0)
Depression Yes 23 (10.5) 20 (87.0) 3 (13.0) 0.18 .716
No 197 (89.5) 177 (89.8) 20 (10.2)

MHL=mental health literacy.

Table 4.
Predictors of Nursing Students' Intention to Use Mental Health Services (N=220)
Variables B S.E. Wald OR 95% CI p
Age 0.11 0.07 2.78 1.12 0.98~1.28 .096
Experience of accessing information related to mental health (disease) (Ref=No) 1.36 0.54 6.30 3.90 1.35~11.31 .012
Experience of using mental health (disease) related services (Ref=No) 1.16 1.09 1.12 3.18 0.37~27.14 .290
Total mental health Literacy -0.02 0.06 0.06 0.99 0.87~1.11 .813
 Sub MHL3 0.64 0.27 5.54 1.89 1.11~3.22 .019
 Sub MHL5 0.11 0.13 0.73 1.12 0.87~1.44 .393
 Sub MHL6 0.12 0.00 2.41 1.12 0.97~1.30 .121
Correctly classified=90.9%

CI=confidence interval; MHL=mental health literacy; OR=odds ratio; Ref.=reference group; S.E.=standard error; Sub=sub dom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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